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차갑게 식은 관심 MZ세대 없이 야구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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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차갑게 식은 관심 MZ세대 없이 야구의 미래는 없다

토쟁이티비 0 476 2022.03.29 17:43

지난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마다 갤럽이 실시하는 조사. 프로야구의 여러 관심요소들의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여론조사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다른 걸 떠나 야구 인기가 하락한 신호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의 표본과 신뢰도 구간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변화는 분명했다.


적어도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 특히 젊은 층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더 차갑게 식어 있었다.


야구인기 하락은 수치로 드러났다. 국내프로야구 관심에 대한 문항에 '많이 있다' 15%,

 '약간 있다' 16%, '별로 없다' 23%, '전혀 없다' 44%로 조사됐다. 부정적 응답이 무려 67%에 달한다.


국내야구에 대한 관심도는 2014년 48%에 달했으나 올해는 31%로 뚝 떨어졌다.

 특히 MZ세대인 20대, 30대의 관심도는 2013년 44%에서 올해 18%로 크게 하락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모든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복합적이다. 단 한가지 이유만 들 수는 없다.


타 구기종목에 비해 긴 경기시간이란 프로야구의 구조적인 문제, 

게임과 OTT 등 야구 대체재인 멀티미디어의 발달 

등 수많은 요소들이 작용을 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야구계를 충격에 빠뜨린 두가지 사건, 

방역수칙 위반 속 일탈행위와 도쿄올림픽

 노메달도 무시할 수 없는 악재였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닌 무관심이다.


MZ세대의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점차 무관심으로 변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젊은 여성 세대를 중심으로 의식적 무관심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부 사랑했던 선수들의 사생활적 일탈에 대한 실망이 

낳은 혐오가 보복성 무관심으로 전이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29일 취임식을 가진 허구연 KBO 신임 총재는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취임 일성이자 최우선 과제로 MZ세대의 인기회복을 꼽았다. MZ세대의 인기 회복을 위한 위원회

 구성도 구상중이다. 허 총재는 개막을 앞두고 선수 전체에 보낸 문자를 통해 "올시즌은 

KBO리그가 재도약하느냐, 아니면 계속해서 침체되느냐 하는 기로에 선 해"라며 "지난 몇 년간 

우리는 팬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기보다는 각종 사건, 사고, 국제대회 성적 부진 등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급기야 이탈시키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문제를 직시했다. "요즘은 즐길거리가 다양해져서

 단순히 경기력만으로 팬들로부터 호응받는 시대가 아니"라며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4不 (음주운전, 승부조작, 성 범죄, 약물복용)을

 금지 사항으로 특별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팬 퍼스트 (Fan First)'를 강조했다.


모든 당부는 팬 사랑에 집중돼 있다. 특히 젊은 야구팬들의 발걸음을 다시 

야구장으로 돌리기 위한 선수들과 KBO, 구단들의 합심된 노력을 강조했다.


MZ세대의 소비는 미래의 척도이자, 트렌드의 상징이다. 

이들을 놓치는 집단의 미래는 없다.


기로에 선 야구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상암월드컵경기장을 6만 관중 물결로 물들인

 손흥민 발 A매치 흥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코로나 상황으로 프로스포츠는 위축돼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함성과 감동에 대한 팬수요는 

분명 존재한다. 4월 2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예매표는 재빨리 동이 나고 있다.


더 늦기전에 프로야구는 맞춤형 스토리, 

마케팅에 나서야 한다. MZ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좀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야 한다. 

3년만에 문을 여는 100% 관중입장이라는 호재를 놓쳐선 안된다.


올해 프로야구는 한 가지 시험을 치른다. 리그를 중단시키지 않고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임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을 중심으로 프로야구 차세대 스타들이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치욕스런 노메달에 그친 형들의

 아쉬움을 동생들이 털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팬들에게 미래 

한국프로야구의 국제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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