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법한 위기에도 꿋꿋이 역전승을 거둔 롤스터Y,

 비결은 '꾸준한 훈련'이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WCK 6주 1일차 2경기에서는 

롤스터Y가 T1과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2세트에서는 T1의 갑작스런

 분전으로 패배 직전까지 몰린 롤스터Y가

 마지막 한타에서 쿼드라킬을 기록한 '루나' 

최우석(베인)의 슈퍼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

롤스터Y의 '놀자' 김윤호 코치는 "1세트는 실수없이 좋은경기를 펼쳤다.

 다만 2세트 루나선수가 한타때 다소 실수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놀자 코치는 "역전승을 거뒀지만 실수하는 때에도 역전을 할 수 있도록 멘탈관리를 

하고 있던 관계로, 좋은 결과가 나온 듯 하다"라고 경기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오늘 경기로 플레이오프 확정과 더불어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롤스터 Y의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 선수들도 준비를 잘 한 만큼 기량은 큰 차이가 없지만 연습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는 전승 가능성도 보인다"라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다만 "일주일 뒤 쉔과 카르마가 등장하는 등, 메타가 바뀌고 있는 부분은 

조심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적응을 못 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재 메타를 지배하고 있는 '신성한 파괴자'에 대해서는 

"그 아이템으로 카밀-피오라가 간접버프를 받은 것 같다.

 두 챔피언 외에도 이즈리얼 등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챔피언들도 분명 존재한다.

 우리 팀은 이미 여러 변수를 생각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연이은 패치가 롤스터Y의 운영 전술 방향성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놀자 코치는 "원딜 캐리 메타, 

텔레포트 메타 등 솔직히 LCK의 메타를 주도하는 팀은 

우리다"라며 "메타의 변화는 타 팀이나 우리나 똑같이 

영향받기 때문에 유불리가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러한 '메타'와 관련되어 그는 "선수들이 우리의 주문 사항을 잘 따라와준다. 

우리의 요청사항이 스크림에 즉각 반영되고, 스크림의 결과가 피드백을 거쳐 곧바로 경기에 

나온다"라며 "너무 자만심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곧 있을 플레이오프를 넘어 앞으로 

가게 될 세계대회에서도 긍정적인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며 선수단을 칭찬했다.

'세계 대회'에 대해서 그는 추가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놀자 코치는 "중국 팀들을 보면 못 이길것 

같다는 생각은 안든다"라며 "우리가 그 동안 쌓아올린

 경험치가 이제는 폭발할 타이밍이라고 본다. 

단편적인 사례가 바로 오늘, 2세트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차분함이다"라며 팬들에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롤스터Y에게 어려운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다소 조심스럽게 T1을 꼽았다. 

올 시즌 유일하게 롤스터Y에게 세트 패배를 안긴 만큼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 자주 만나서 그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남은 정규시즌에는 현 순위대로 2-3위는 광동 프릭스와 팀 GP가, 

T1-샌드박스가 4위 싸움을 할 것 같다"고 예견하기도 했다.

팬들 없이는 살 수 없는 선수들인 만큼, 인터뷰 막바지에서 놀자 코치는 

"팬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선수들이 너무나도 뿌듯해하고 있다. 부디 직관을 오셔서

 선수들의 멋진 경기도, WCK에서 준비한 다양한 선물들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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