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박동원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8연패를 끊어냈다.

키움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연패를 끊어낸 키움은 4승3무9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5승4무3패가 되며 시범경기 1위가 불투명해졌다.

키움은 2회초 KT 라모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그리고 5회초에는 황재균에게 3타점 적시타, 

박병호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1-5로 끌려갔다.

그러나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2, 3루에서

 김혜성의 땅볼 타구, 이정후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6회부터 7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2점 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2사 후 송성문이 KT 투수 엄상백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수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2사 1, 2루에서 김주형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KT 투수 폭투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6-5 역전.

키움 선발로 나선 애플러도 아쉬움을 남겼다. 애플러는 4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첫 2번의 등판에서는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지난 24일 KIA전(4이닝 6실점)에 이어 또 다시 불안감을 노출했다.

불펜에서 등판한 노운현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재영도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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