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고등부 준결승에서 

2번시드를 받은 김동건이 헤가티커니셜(부천GS)을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정상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김동건은 영국계의 이중국적자인 헤가타커니셜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다 빠른 발을 이용한 디펜스와 강력한 스트로크로 게임을 주도해 6-4 6-4로 승리했다.

김동건의 다음상대는 1번시드 한창희(고양TA)로 정해졌다. 한창희는 힘있는 플레이로 시종일관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가 이준기(영남고)를 6-1 6-1로 제압했다. 한창희는 복식 준결승에서 같은 

고양TA 소속의 김민서와 호흡을 맞춰 김산휘-최웅(이상 영남고)을 7-6(6) 6-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사공규빈-이준기(이상 영남고)를 상대한다. 사공규빈-이준기는 

심관욱-헤가티커니셜(이상 부천GS)을 6-1 6-7(4) [10-5]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창희는 

단식과 복식 결승에 진출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여자고등부 단식 준결승에서 2번시드 최희온은 길희원(경산여고)과 첫세트에서 접전을 펼치다

 7-6(6)으로 이겨 승기를 잡고 두 번째 세트를 6-2로 마무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최희온은 박민영(부천GS)을 6-1 6-3으로 돌려세운 

1번시드 강지현(석정여고)을 상대로 정상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단식 결승진출에 실패한 길휘원은 같은 학교 이가은과 짝을 이뤄 나선 복식 결승에서 

석정여고의 강지현-황채원을 여유있게 6-2 6-3으로 물리치고 복식 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달랬다.

중등부 남녀 단식 결승에서 송건이 시드2번 나우연(부천GS)을 상대로 과감한 공격과 안정된 

디펜스로 6-2 6-0의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고, 조이담은 최수영(서울YT)과 

피말리는 접전 끝에 1-6 6-3 [10-4]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여중부 단식 최고봉에 등극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3월 30일 오전 9시부터 양구에서 남녀고등부

 단식 결승과 남자복식 결승이 열려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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