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 2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총재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시기에 총재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올해는 우리 야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9회말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올라온 구원투수라고 생각한다"며 "힘든 시기지만 두렵지 않다. 

야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과 전문가가 많다. 그 속에 위기를 반전시킬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안 집중할 3가지 핵심 과제로 ▲시대에 맞춘 디지털 기반 야구 산업화 운영

 ▲규제 완화와 인프라 개선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류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등장한 

'야구인 출신' 총재다. 은퇴 후 해설자로 명성을 날렸다.

허 총재의 임기는 내년 12월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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