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저스-알렉산더가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다.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가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다고 보도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일찌감치 팀의 미래로 낙점한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여름 팀과 5년 1억 7,2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시즌 발목 부상으로 결장이 잦다. 2월 말 부상에서 

회복한 뒤 돌아와 계속해서 경기에 뛰었지만, 최근 열린 4경기 중 3경기에 결장했다.

결국 지난 시즌 35경기 출전에 그쳤던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시즌도 60경기를 채우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선수 본인의 부상과 구단의 철저한 관리로 경기 출전이 많지 않은 상태다. 

이미 오클라호마시티는 루겐츠 도트와 조쉬 기디, 타이 제롬, 마이크 무스칼라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이날 길저스-알렉산더와 더불어 

다리우스 베이즐리가 시즌을 마감한다는 소식까지 발표됐다.

최근 NBA에서는 하위권 팀의 주력 선수들이 시즌을 마감한다는 소식이 자주 전해지고 있다. 

남은 시즌 전력을 다하면서 힘을 빼기 보다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줌과 

동시에 드래프트 지명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택한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제라미 그랜트(종아리 부상)를 남은 시즌 기용하지 않기로 했고, 

포틀랜드는 유서프 너키치와 앤퍼니 사이먼스, 에릭 블레소가 잔여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사실상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이 힘들어진 새크라멘토도 디애런 팍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남은 시즌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