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본격적으로 본선 모드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벤투 감독이 오늘 아랍에미리트(UAE)전이 끝난 뒤 카타르로 이동, 

본선 때 사용할 베이스캠프를 물색하고 조 추첨 현장까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29일 오후 10시45분(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벤투호는 조 1위로 카타르행을 확정한다.

UAE전이 끝나면 선수들은 다음날 새벽 비행기를 통해 한국 또는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다음날 오전에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마이클 킴 코치, 지원스태프 3명과 함께 카타르로 이동한다.

벤투 감독은 조 추첨이 열리는 2일 오전 1시 전까지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이 

베이스캠프로 지낼 곳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조 추첨까지 모두 마친 뒤 벤투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K리그를 관전, 선수들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의 베이스 캠프 실사는 지난해 11월에도 한 차례 진행 한 바 있다

당시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A조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른 뒤 벤투 감독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베이스캠프 후보군 3~4개 장소를 직접 둘러봤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최종 2곳을 베이스캠프 후보로 두고 저울질 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이 베이스캠프 중 1곳을 보고, 지원스태프가 다른 1곳을 실사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더 현장을 직접 본 뒤 베이스캠프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월 조별리그 8차전에서 시리아를 꺾고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어 이란까지 2-0으로 꺾으며 한국은 조 추첨에서 3번 포트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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