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등 유럽파 3인방이 A매치 기간 동안 쉴 틈도 없이 체력을 쏟아붓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통해 맞붙는다.

 한국이 승리하면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한다.

벤투호는 최상의 마무리를 위해 최정예 멤버를 가동할 계획이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베스트일레븐을 선택할 예정이다. 목표한 건 최선의 방법으로 경기를 마치고 

승점 3점을 따는 것이다. 내일 승리를 따면 조 1위를 유지할 수 있어 중요한 경기다.

 출전한 시간에 따라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최고의 선수를 내세우는 것"이라고 예고했다.

팀 내 가장 체력 소모가 심한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모두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세 선수는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22일 늦게서야 도착했다. 23일 단 하루만 팀 훈련을 가졌고, 바로 다음 날 이란전을 소화했다. 

이후 26일 UAE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짧은 기간 동안 훈련하고, 경기하고, 이동하는 빽빽한 일정을 반복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주축으로 뛸 세 선수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선택은 벤투 감독 입장에서 하기 쉽지 않다.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어려움이 있지만 특히 몇몇

 선수들에게는 더 그렇다"며 유럽파 3인방을 콕 집어 언급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화요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서 48시간 만에 이란 경기를 치르고,

 경기 후 48시간 안에 장거리 이동을 한 선수들이 있다. 모든 것들이 선수와 팀에 영향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건 선수가 잘 회복해서 최선의 방법으로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다. 

이전에도 그렇게 해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목표로 세운 대부분을 달성했다. 최종예선 무패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고, 

이란을 상대로는 무려 11년 만에 승리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3도 차지했다. 최종전에서 마침표만 잘 찍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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