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노아 신더가드(LA 에인절스)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뽐냈다.

신더가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총 6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2.9㎞까지 나왔다.

신더가드는 MLB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중 한 명이다. 

2015년 뉴욕메츠에 입단한 신더가드는 2016년 14승(9패)을 올렸고, 

2018년(13승)과 2019년(10승)에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빅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긴 금발을 휘날리며 강속구를 던지는 모습에 팬들은 그에게 '천둥의 신' 토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승승장구하던 신더가드는 2020년 위기를 맞았다. 팔꿈치에 탈이 났고, 

그해 3월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오랜 기간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해 중순 복귀를 타진했지만 팔꿈치에 염증이 생겨 연기됐다. 결국 지난 시즌엔 2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온 신더가드에게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던

 에인절스가 손을 내밀었다. 1년 총액 2100만달러(약 257억원)에 신더가드와 계약했다.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고생했던 터라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황이나 일단

 이적 후 첫 실전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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