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허경민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두산의 경기에서 NC 선발 송명기에게 두 타석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맞았다.

허경민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송명기의 투구에 허경민의 옆구리 쪽을 맞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1루로 걸어 나갔다. 송명기는 모자를 벗어 사과를 했다.

이후 허경민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안재석의 적시타로 기분좋게 선취점을 만들고 덕아웃으로 향했다.

2회말 다시 허경민이 타석이 들어섰다. 이번에는 송명기의 변화구에 등을 맞았다. 

두 번의 사구가 허경민 타석에 연속으로 나온 것이다. 

허경민은 고통스러워 한 뒤 1루로 걸어가면서 두산 덕아웃을 바라봤다.

양팀 분위기가 순간적으로 냉각되었다. 하지만 송명기는 연신 모자를 벗고 사과를 했고,

 고의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허경민은 괜찮다면서 인사를 받아주었다. 그렇게 상황은 마무리 되었다.

시범경기에서 선수들은 부상을 가장 걱정한다.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시즌 시작을 위한 감각을 끌어 올리는 시기이기에 선수들은 사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동안 NC 마티니에게 투런 홈런을 포함해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했고, NC 선발 송명기는 2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줘 3실점 했다.

두산은 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 장승현의 동점타로 3점을 올렸다. NC는 마티니의

 투런포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3점을 올리면서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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