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이글스를 격파했다.
L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15-1 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벗어난 LG는 시범경기 7승(2무3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시범경기 5승2무6패를 기록했다.
투타 모두 LG의 압승이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진해수(1⅓이닝 무실점)-최성훈(2이닝 1실점 비자책)
-강효종(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제 몫을 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낸 타선은 장단 19안타를 퍼부었다.
오지환은 3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고,
이재원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신고했다.
박해민과 서건창, 문보경도 나란히 2안타씩을 쳤다.
한화는 선발 김기중이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물러나며 힘겹게 경기를 끌고 갔다.
뒤이어 등판한 남지민(1⅓이닝 5실점)-김기탁(⅓이닝 4실점)
등도 LG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LG는 1회부터 6점을 몰아내며 일찌감치 흐름을 끌고 왔다.
선두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도루, 서건창의 볼넷 등으로 연결한 무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선제 적시타를 때렸다.
채은성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오지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후속 이재원과 신민재도
연속 2루타를 뽑아 2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났다.
LG 방망이는 3회 다시 불을 뿜었다. 대거 9득점을 하며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두 리오 루이즈와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2, 3루에서 상대
폭투로 루이즈가 홈을 밟았다. 이어 이재원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신민재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는 박해민과 서건창,
문보경, 채은성, 유강남이 연거푸 안타를 쳐 13-0으로 달아났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다시 타석에 선 루이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
이재원이 또 안타를 날려 15-0까지 격차를 벌렸다.
LG 마운드 공략에 실패한 한화는 6회 2사 1, 3루에서
이성원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추가 득점 기회에선 빈손으로 돌아섰다. 8회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이성원이 투수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9회에도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2사 1, 2루에서
이원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고척에서는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온 KT는 7안타를 때려내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5승4무2패가 됐다.
1안타 빈타에 그친 키움은 8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시범경기 성적은 3승3무9패다.
양팀 선발이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을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도 5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어냈다.
타자들은 나란히 고전했다.
KT는 1회초 선두 조용호의 내야 안타로 먼저 분위기를 살렸지만
후속 황재균의 투수 병살타로 가라앉았다.
키움은 1회말 김혜성의 볼넷과 도루, 상대 실책으로 일군 2사 3루에서
전병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타자가 출루해도 불러들이지 못했다.
KT는 8회 2사 후 심우준이 우선상 3루타를 날리고,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 타선을 이었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신본기가 유격수 뜬공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9회말 선두 예진원이 우익수 배정대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침묵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잠실에서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4-4로 비겼다.
시범경기 성적은 NC가 4승2무7패, 두산이 1승3무7패가 됐다.
두산은 1회말 안재석의 적시타와 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0-3으로 끌려가던 NC는 3회 1사 2루에서 '이적생'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닉 마티니의 우월 투런포로 균형을 맞췄다.
NC는 7회 2사 2루에서 터진 박대온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4-3으로 역전했다.
두산은 패색이 짙던 9회말 선두 김인태의 우전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로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장승현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에 성공, 패배를 막아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NC 선말 송명기는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4-3으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KIA는 시범경기 7승2무3패를 기록했다.
SSG는 5승2무5패를 작성했다.
KIA 선발 이민우는 3회 최정, 4회 케빈 크론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 오원석은 1회 1사 2루에서
KIA 나성범에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했다.
KIA는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을 상대로 최형우와 황대인이
연속 적시 2루타를 날려 3점을 획득, 일찌감치 흐름을 끌고 왔다.
대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롯데가 7승2무3패, 삼성이 5승2무4패다.
나란히 선발 마운드에 오른 새 외국인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롯데 찰리 반즈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실점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도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호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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