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감독이 에릭 텐 하흐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지 말 것을 조언했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흐'는 28일(한국시간) "판 할이 맨유와 연결되고 있는 텐 하흐에게 

맨유로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판 할은 과거 맨유에서 두 시즌을 보낸 바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한 뒤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 중이다.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아약스를 지휘하고 있는 텐 

하흐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맨유 내부에선 텐 하흐와 포체티노를 두고 갈라졌다. 

선수단은 포체티노를 선호하지만 보드진은 텐 하흐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텐 하흐는 없는 살림에 최고의 성적을 내며 호평을 받았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는 맨유와 직접 만나 면접까지 본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역시 맨유행에 긍정적인 상황. 

그런데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판 할이 텐 하흐의 맨유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텔레그라흐'에 따르면 판 할은 "텐 하흐는 훌륭한 감독이다. 이런 훌륭한 감독은 맨유에 좋다. 

하지만 맨유는 너무 상업적인 집단이다. 감독으로서 가는 건 좋지 않다. 

상업적 집단이 아닌 축구 클럽으로 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판 할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끌며 성공을 거둔 뒤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판 할은 맨유에서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두 시즌 만에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