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시즌 상금과 페덱스컵 1위에 세계랭킹 1위까지 예약했다.

셰플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케빈 키스너(미국)를 상대로 4홀차 완승을 거둬 '매치킹'에 올랐다.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3승째를 거둔 가파른 상승세다. 이번 시즌 3승은 셰플러가 처음이다. 

셰플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14일 피닉스 오픈, 지난 7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시즌 두번째 우승 이후 43일 만에 3승을 거둔 셰플러는 PGA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셰플러는 2020년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작년까지는 존재감이 없었다. 

이번이 투어 75번째 출전인 셰플러는 71번째 출전이었던 피닉스오픈 

우승 전까지는 무관에 그치면서 그야말로 기대주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파죽의 3승으로 우승상금 210만 달러

(25억7000여만원)를 받은 셰플러는 상금랭킹 

1위(739만8000달러·약 90억5737만원)

로 올라섰다. 페덱스컵 랭킹 1위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주 발표될 세계랭킹도 역대 최연소로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시즌에 메이저대회를 한 번도 치르지 않고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셰플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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