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푸홀스 700홈런, 그건 선수로서 아주 순수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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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푸홀스 700홈런, 그건 선수로서 아주 순수한 욕심

토쟁이티비 0 433 2022.03.28 19:42


앨버트 푸홀스(42)는 지난해 9월 시즌 막판 ESPN 인터뷰에서 "뭘 이루려고 하는 게 아니다. 

그저 야구를 사랑할 뿐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의지대로 은퇴하고 싶다"고 했다.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던 푸홀스는 백업 1루수로, 좌투수 대타 요원으로 꽤 

영양가 넘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은퇴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다.


푸홀스는 지난 겨울 도미니칸윈터리그에 참가했다. 고국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 한 번도 뛴 적이 

없는 그가 느닷없이 10~20살이나 어린 후배들과 땀을 흘린 건 현역 연장 의지 때문이었다. 

FA 신분이었던 푸홀스는 자신이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 1홈런, 6타점을 올렸다.


그때도 "난 늘 때가 되면 은퇴하겠다고 했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내년에 집에 틀어박혀 있고 싶지 않다. 난 아직 뛸

 수 있다"며 빅리그 무대를 누빌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시장은 녹록치 않았다. 락아웃이 길어지면서 푸홀스에겐 이렇다 할 오퍼가 오지 않았다. 

어느 구단이 나이 마흔을 넘긴, 한물간 슈퍼스타를 선뜻 영입할 수 있겠는가. 푸홀스같은 커리어를 

지닌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선 구단주의 의지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결국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밖에 없었다.


푸홀스가 2012년 LA 에인절스로 옮긴 뒤 처음으로 부시스타디움을 찾은 2019년 6월 그가 

홈런포를 터뜨리자 관중석을 가득 메운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기립 박수와 환호를 보내줬다. 

이적 후 8년이 지났음에도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그를 '우리 선수'로 대우했다. 

감격해 한 푸홀스는 기꺼이 커튼 콜로 응했다.


푸홀스가 2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1년 25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락아웃 해제 후 2주가 넘게 흐른 시점에야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데려오려면 단순히 레전드가 아닌, 

그라운드에서의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고민했을 것이다.


ESPN은 '오프시즌 동안 푸홀스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보편적 지명타자 도입이 그에게 숨통을 틔워줬다. 세인트루이스는 폴 골드슈미트가 주전 1루수다.

 푸홀스는 코리 디커슨과 함께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푸홀스의 역할은 상대 좌완선발일 때 지명타자, 

그게 아니면 경기 후반 대타감이란 얘기다. 

지난 시즌 푸홀스는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94를 쳤다.


푸홀스는 왜 현역 연장에 집착했을까. 돈은 벌만큼 벌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2006년, 2011년 두 번 해봤다.

그에게 남은 목표는 개인통산 700홈런 뿐이다.

 21개가 남았다. 푸홀스는 '약물 시대'가 본격 열린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신인왕에 올랐고, MVP도 세 번 차지했다. 

스테로이드와 관련해 깨끗한 선수로 21년을 걸어왔다.


통산 홈런 순위에서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알렉스 로드리게스

(696개)에 이어 5위다. 위인으로 남은 애런과 루스는 범접 불가의 레전드다. 푸홀스는 약물 스캔들로 

커리어에 큰 흠집이 난 본즈, 로드리게스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걸 

700홈런으로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그건 선수로서 아주 순수한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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