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박지수 여자프로농구 2년 연속 MVP 올해도 7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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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박지수 여자프로농구 2년 연속 MVP 올해도 7관왕

토쟁이티비 0 417 2022.03.28 16:21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비롯해 7개의 트로피를 

2년 연속 차지하며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최고 선수로 꼽혔다.


박지수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개인 통산

 3번째로 MVP를 수상했다.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으며 기자단 투표에서 110표 만장일치로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에도 팀은 정규리그 2위에 그쳤지만,

 2018~19시즌에 이어 MVP를 받았다. 

박지수는 역대 정규리그 MVP 최다 수상 1위 정선민(7회·여자대표팀 감독),

 2위 박혜진(5회·아산 우리은행)에 이어 정은순(전 해설위원),

 변연하(부산 BNK 코치)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하고 

화상 통화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상식을 위해 예쁜 드레스를 준비했는데 입지 못해

 아쉽다”며 “모든 증상을 다 겪고 있으며 안 좋은 상황인데 언젠가는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잘 쉬고 있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통화 도중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 선가희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박지수는 

“우리 팀은 굉장히 힘들고 아픈 시즌이었지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잘 버티고 이겨내

이번 수상이 더 와 닿는다”며 “우리 팀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통합우승

 달성 의지를 보였다. 박지수는 이날로 격리가 해제돼 4강 플레이오프(PO) 준비에 들어간다.


박지수는 MVP 외에도 득점상, 2점 야투상, 리바운드상, 우수 수비선수상, 

윤덕주상(최고 공헌도)도 수상했다. 또 신지현(부천 하나원큐), 박혜진, 

김단비(인천 신한은행), 강이슬(KB스타즈)과 함께 베스트5에

 선정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총 7관왕에 올랐다.


스타 신인선수상은 기자단 투표에서 110표 중 100표를 받은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이 받았고, 

△기량발전상 이소희(부산 BNK썸) △식스우먼상 이경은(신한은행) △모범선수상 신지현(하나원큐)

 △3점 야투상(성공률) 강이슬(KB스타즈) △자유투상 박혜진

 △어시스트상 안혜지(BNK썸) △스틸상 한채진(신한은행) 등이 수상했다.



지도자상은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팀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역대 최소 경기(23승 1패)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3년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김 감독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이 자리에 

설 수 있던 것은 선수들 덕이다. 뒤에서 묵묵히 좋은 의견을 주시는 코치들,

 선수들을 위해 희생하는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PO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은 “BNK는 패기가 있고 역동적인 팀이라

 단기간에 빨리 끝내고 싶다. 상대가 기를 살리지 못하게 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B스타즈는 31일 BNK썸과 PO 1차전을 치른다.


KB스타즈와 대적하는 박지은 BNK썸 감독은 “우리는 언제 어디서, 

누가 터질지 모르는 팀”이라며 “체력전으로 밀고 나갈 것이며 2차전이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팬들과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결정짓고 싶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3위 신한은행과 다음달 1일부터 PO 1차전을 치르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예전엔 1위를 많이 하다 보니 (우승이) 우리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럴 전력도 아니고 시간도 많이 흘렀다. 

2-0으로 꺾고 챔프전에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우승 의지를 보였고,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현장에 오지 못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지구에 있는 모든 에너지가 우리에게 오다면

 2승1패로 챔프전에 가지 않을까 싶다.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왔고, 선수들이 늘 최선을 

다하고 잘해주고 있어 무언가를 더 바라거나 압박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화상 연결을 통해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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