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아시아 정상 문턱에서 우승컵을 놓친 

콜린벨호가 베트남과 평가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축구

 A매치 기간에 베트남과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4월 9일 오후 

4시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12일에는 파주트레이닝센터로 장소를 옮겨 비공식 연습경기도 갖기로 했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에 해외파인 지소연(첼시)과

 이금민(브라이턴), 이영주(마드리드CFF) 

등이 포함된 23명의 정예 멤버를 부른다. 

부상으로 빠지는 조소현(토트넘)의 빈 자리에는 

역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잠시 떠나 있었던 

강채림(현대제철)과 강지우(스포츠토토)가 합류한다.

벨 감독이 여자축구대표팀을 소집하는 것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은 이번 소집을 통해 7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내년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향한 옥석 가리기도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은 4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최근 덴마크 오르후스로 이적한 골키퍼 윤영글과 스페인에서 뛰는 이영주는 

4일 오후 늦게 합류하고, 영국에서 뛰는 지소연과 이금민은 5일부터 참가할 전망이다.

대표팀의 이번 상대인 베트남은 이번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팀인 중국에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태국과 대만을 꺾고 여자 월드컵 티켓을 따낼 정도로 상승세인 팀이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12전 전승을 거둘 정도로 앞선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1월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선 지소연의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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