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 최고… 작년보다 편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시범경기에서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타자(유격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를 날렸다. 

지난 2차례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였던 김하성의 타율은 

0.385(13타수 5안타)로 올라갔다. 샌디에이고가 5-1로 이겼다.

김하성은 1회 말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4회 1사 주자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에구이 로사리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6회 2사에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7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김하성은 경기 직후 “(빅리그에 데뷔한) 작년보다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서 몸 상태가 너무 좋다”면서 “체중을 유지하는 데 신경 쓰고 있고 적극적으로 

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잘 회복해 돌아오면 좋겠고, 

그가 오기 전까지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은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3번 2루수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남겼다.

박효준은 특히 3회 초 빅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게릿 콜로부터 중전안타를 빼앗았다.

박효준의 타율은 0.200에서 0.222(9타수 2안타)로 약간 올랐다. 

피츠버그는 양키스에 4-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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