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에게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영국 '스포츠 몰'은 27일(한국시간) "홀란드는 맨시티가 제안한 첫 번째 빅딜을 거절했다. 

현재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영입 경쟁에 직면한 상황이며 

두 클럽은 홀란드가 계약할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페인 '아스'를 인용하며 "맨시티는 홀란드에게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제안했지만 홀란드 측은 즉각 거절했다. 맨시티행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니지만 홀란드는 레알 측의 제안도 기다리고 있다"라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홀란드는 어린 나이에도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선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를 합쳐 무려

 41골을 성공시키며 재능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았지만 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동행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억 5,000만 파운드(약 2,419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는 홀란드가

 단 돈 6,300만 파운드(약 1,016억 원) 수준에 바이아웃으로 풀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내로라하는 빅클럽이 모두 달려들어 홀란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입 경쟁은 맨시티와 레알 싸움으로 좁혀졌다. 

맨시티는 지난해 여름부터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찾아 헤맸으며, 

레알은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백전노장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를 대체할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한때 바르셀로나행도 가능성도 대두됐지만 천문학적인 연봉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맨시티와 레알에 있어 바이아웃 금액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어마어마한 연봉이다.

맨시티는 무려 8억 원에 육박하는 주급을 제안했지만 홀란드 측은 즉각 퇴짜를 놓았다.

 괴짜 에이전트로 유명한 미노 라이올라가 홀란드 계약을 

책임지는 가운데 협상은 더욱 난항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