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할 때는 무서워서 이야기를 못하겠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새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KBO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푸이그는 시범경기에서 

13경기 타율 3할(30타수 6안타) 3타점으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기는 했지만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홍원기 감독은 “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가장 클 것이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한국투수에 대한 낯설음과 KBO리그에 적응하는 단계에서 힘들어 하는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정말 좋은 선수다. 훈련할 때는 좋은데 그런 모습이 경기에서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정규시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훈련할 때는 무서워서 이야기를 못하겠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가 훈련할 때는 정말 진지하다. 

타격 파트 코치들과는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사적인 대화를 

할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푸이그가 진지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이그의 체중 관리와 관련된 질문에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았을 때의 체중과 근육량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했다. 

운동선수에게 다이어트라는 단어는 애매하다. 살을 뺀다는 개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자신의 루틴을 만들기 위해 경기에 빠지고 훈련에 전념한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개인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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