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파나마를 대파하며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은 28일 오전 8시(한국 시각) 미국 올랜도 익스플로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 13차 파나마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크리스천 풀리식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전반 23분 폴 아리올라와 전반 

27분 제주스 페레이라의 득점이 터졌다. 파나마는 후반 41분 아니발 고도이가 한 골을 만회했다.

이번 승리로 미국은 7승 4무 2패, 승점 25로 조 2위를 유지했다.

 북중미 예선은 8팀 중 상위 3팀이 본선에 직행하며, 4위는 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

현재 3위는 멕시코(승점 25), 4위는 코스타리카(승점 22)다. 

북중미 예선 14경기 중 13경기가 끝난 가운데, 최종전만이 남았다. 미국의 최종전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가 미국에 승리하면 승점이 동률이지만, 미국이 현재 골득실 13,

 코스타리카가 3으로 차이가 크다. 

코스타리카는 최소 6골차로 미국을 잡아야 역전이 가능하다. 전력상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국은 파나마전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풀리식의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10분 만에 세 골을 몰아쳤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미국은 슛 15회를 기록해 이중 기대득점(xG) 3.73을 기록했다. 

예상 득점보다 훨씬 많은 골을 넣었다. 파나마는 슛 10회를 시도해 xG 0.76이었다.

풀리식은 전반전 추가 시간 다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20분에는 팀의 다섯 번째 골까지 득점하며 파나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미국은 전통의 북중미 강호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를 

시작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7번 연속 본선 진출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는 예선에서 탈락했고, 

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미국은 현재 FIFA 랭킹 13위로, 2포트 기준인 본선 

진출이 확정된 28개 팀 중 FIFA 랭킹 8~15위 안에 무난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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