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홍창기(29)의 개막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류지현 LG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전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홍창기가 현재 이천

 재활군에 있다. 30일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는다. 

그 뒤에 경기 출장 여부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홍창기는 지난 22일 문학 SSG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곧장 교체됐다. 경기 전 수비 훈련을 하다 미끄러지면서 허리에 통증이 왔다. 

류 감독은 “허리 디스크는 아니고,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 일반 생활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경기를 하려면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감각을 찾아야 한다. 

재검 결과를 보고 개막전 출장 여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창기가 합류하지 못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시범경기 홈런왕으로 떠오른 내야수 송찬의를 

우익수로 투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류 감독은 “홍창기가 (개막전에)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송찬의를 우익수 쪽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찬의는 27일 잠실 롯데전에서 송구 실책 2개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류 감독은 “크게 의미 있는 실책은 아니다. 전문 외야수가 아니라 주자 위치에서 어떻게 승부해야

 할지 순간적인 판단이 조금 부족하다. 계속 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 

그런 경험을 참고해 시즌에 들어가면 좋을 것이다. 긍정적으로 봤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 서건창(2루수) 문보경(1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리오

루이즈(3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재원(우익수) 신민재(좌익수) 순으로 선발출장한다. 송찬의가 

휴식 차원에서 빠졌고, 3일 휴식을 가진 루이즈가 라인업에 복귀했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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