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대학이 4년 만에 파이널 포 진출에 성공했다.

'1번 시드' 캔자스 대학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CAA 토너먼트 중서부지역 '10번 시드' 마이애미 대학과의 경기에서 76-50으로 승리했다. 

캔자스는 2022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 오차이 아바지(193cm, 슈팅가드)가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다른 주축 자원인 크리스찬 

브라운(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데이비드 맥코맥(15점 4리바운드)도 힘을 더했다. 

마이애미는 카메론 맥거스티(18점 4리바운드)와 아이제아

 웡(15점 3리바운드)만 두 자릿수를 올린 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캔자스는 맥코맥과 다주안 해리스 주니어의 점퍼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아바지와 브라운이 골밑 득점까지 올리며 리드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도 찰리 무어와 웡이 번갈아 득점을 올렸고 맥거스티의 점퍼가 림을 가르며,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역전과 재역전 속에 캔자스는 결국, 

맥거스티와 웡의 맹활약을 막지 못해 전반을 29-35로 끝냈다.

재정비에 힘을 쓴 캔자스는 후반 맥코맥의 연이은 득점과 아바지의 빠른 속공 공격 전개로

 격차를 좁혀냈다. 이어 브라운의 외곽포가 터졌고, 기세를 탄 

캔자스는 맥코맥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더해 경기는 47-40, 7점 차. 

마이애미는 맥거스티가 계속해서 혼자 분전했지만, 이미 경기 흐름은 캔자스 쪽으로 넘어갔고 

아바지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잠잠했던 레미 마틴도 외곽포를 성공시켜 캔자스가 승기를 잡아냈다.

남은 시간 캔자스는 주축과 벤치 자원을 골고루 섞어 

경기를 풀어나갔고 이변 없이 파이널 포 진출을 확정 지었다.

캔자스의 파이널 포 준결승 상대는 빌라노바 대학이다.

 양 팀 모두 훌륭한 앞선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혈투의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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