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축구대표팀이 친선 A매치 상대를 구하지 못해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이번 3월 셋째 주와 넷째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이다.

 각국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을 치르거나 친선 A매치를 열었다. 

이 기간에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란을 2-0으로 꺾고, UAE 원정 경기(29일)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등도 저마다 A매치를 소화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A매치를 치를 수 없었다. 

최근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공한 탓에 FIFA에서 퇴출됐기 때문이다. 

당초 러시아는 폴란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폴란드의 부전승이 확정되면서 해당 일정이 사라졌다.

결국 러시아는 자국 내에서 상대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U-21 대표팀이 연습경기 2연전을 한다. 

지난 26일에 열린 1차전에서 러시아 축구대표팀이 1-0으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U-21 대표팀의 미카일 갈라키오노프 감독은 “성공적인 친선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국가대표팀 감독 발레리 카르핀은 “성인 대표팀 선수들과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