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유력하다. 그런데 무시할 수 없는 후보자가 또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맨유 구단 내부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감독이 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여름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시즌 도중에 경질한 맨유는 랄프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택해 마무리하고 있다. 소방수인 랑닉은 

여름부터 디렉터로 옮겨 새로운 감독 선임을 이끌 계획이다.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건 텐 하흐 감독이다. 랑닉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약스를

 떠날 기미도 보인다. 최근 들어 맨유와 강력하게 연결되면서 무게가 실린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경험을 앞세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잘 안다는 점이 장점이다.

깜짝 선임 가능성도 있다. 엔리케 감독이 꽤 인기가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가 엔리케

감독을 높이 평가하는 가운데 텐 하흐, 포체티노 감독과 달리 위약금 측면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고 봤다.

엔리케 감독도 지도력을 크게 인정받는다. FC바르셀로나를 이끌며 2015/2016시즌 트레블을 

달성했었다. 지금은 스페인 대표팀을 맡아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다시 월드컵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문제는 2022 카타르월드컵이다. 데일리메일도 "맨유 상황을 아는 사람들은 엔리케 감독을

 아웃사이더로 여기지 않는다. 텐 하흐, 포체티노 감독의 진정한 경쟁자로

 바라보는데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현실 문제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