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서울 선수 102일째 박해민에게 아직 낯선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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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서울 선수 102일째 박해민에게 아직 낯선 한 가지

토쟁이티비 0 670 2022.03.27 21:04

박해민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옷피셜'을 날린 지 27일로 103일째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지난해까지 프로 경력은 삼성에서만 보냈으니 

'서울 팀' 선수라는 타이틀은 이제 석 달 밖에 안된 셈. 그래서 아직도 낯선 점이 있다.


박해민은 26일 인터뷰에서 "이제 팀 적응은 다 끝난 것 같다.

 개막에 맞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루틴은 똑같이 하고 있고, 9이닝을

 다 뛸 수 있는 경기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남은 4경기는

 9이닝 체력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26일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1루쪽 더그아웃에 자리를 잡았다. 24일과 25일 두산전은 서로

 홈-어웨이 경기를 번갈아 치렀는데, 클럽하우스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더그아웃은 LG가 3루를, 두산이 1루를 썼다.


박해민은 "(26일)경기하면 처음 1루 더그아웃을 쓴다. 두산이랑 할 때는 3루를 썼다.

 아무래도 원래 1루 쪽 쓰던 선수들은 자기 자리가 있을테니까 눈치껏 피해서 만들어야 한다"며 웃었다. 

밤새 내린 비에도 그라운드 정비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26일 경기가 성사됐고,

 박해민은 LG에서 또 하나의 첫 경험을 했다.


앞으로는 달라질 타순에도 적응해야 한다. 

LG에는 홍창기라는 2년간 검증된 리그 최고 리드오프가 있다.

 박해민은 2번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시범경기 이후 홍창기는 

1번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허리 근육통만 해결하면 다시 1번타자로 복귀할 전망이다.


박해민은 "(홍)창기가 워낙 출루를 많이 하는 선수니까 주자 있을 때 타격할 때가 많다. 

내가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다. 

내가 앞 주자를 죽이고 사는 것보다는 주자를 2루에 보내는 것이 득점에 유리하다"고 했다.


마냥 진루타만 노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박해민은 캠프를 시작하면서부터 공격력으로 이름을

 알려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그는 "야구가 말처럼 쉽지 않다. 시즌 들어가서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준비는 생각대로 잘 하고 있다"며 "작년 만큼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박해민은 데뷔 후 가장 높은 출루율 0.3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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