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메시'라 불리던 마르코 마린이 축구화를 벗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현지시간) "마린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커리어 기간 동안 무려 12개 팀에서 뛰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1군 데뷔에 성공한 마린은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어렵지 않게 적응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실망스러웠다.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며 임대를 전전했다. 

피오렌티나, 세비야, 안더레흐트를 비롯해 터키 리그까지 경험하며 저니맨이 됐다. 

그러다 2016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완전 이적했다.

그래도 정착엔 실패했다. 2018년엔 세르비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에서 뛰었고 

2020년엔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현재는 헝가리 명문팀 페렌츠바로시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기록은 13경기 1골. 좋지 않다. 자신의 끝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마린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더 선'은 "마린은 이제 축구 선수 커리어를 

이어나갈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은퇴를 결정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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