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펀치’ 할로웨이-이대성의 위력은 대단했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71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오리온은 26승 25패를 기록하며 5위를 굳건히 지켰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과 이대성(190cm, G)이 각각 21점씩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박지훈(193cm, F)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은 1쿼터 초반 조한진(192cm, F)의 연속 득점으로 7-2까지 앞서갔으나, 

이어진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다. 이우석(196cm, G)과 

서명진(187cm, G)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10-11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대성을 투입한 뒤 오리온의 공격은 점차 활기를 찾았다. 

특히, 경기 막판 이정현(186cm, G)의 버저비터 3점이

 터지면서 동점(21-21)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에게 기세를 내주고 말았다. 슛 미스와 실책이 겹치는 사이, 

함지훈(198cm, F), 이현민(173cm, G)에게 3점 및 속공 득점을 내주면서 26-31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은 곧바로 점수 차를 좁혀갔다. 할로웨이와 이승현(197cm, F)의 미들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현대모비스의 빅맨진들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접전을 펼친 오리온은 2쿼터를 36-39로 끝냈다.

3쿼터 초반 오리온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이대성이었다. 

미드-레인지에서 백발백중의 슛 감을 자랑하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호빈의 3점까지 더한 오리온은 49-44까지 점수를 벌렸다. 

계속해서 오리온의 우위는 지속됐다.

 할로웨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을 책임졌다.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3쿼터를 61-55로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김강선(188cm, G)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연속 스틸을 기록하면서

 현대모비스의 공격 전개를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이승현의 

미들슛으로 66-55까지 점수를 벌려갔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은 김강선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막판 이대성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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