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직 홈경기에서는 약하고 잠실 원정경기에선 강했던 롯데 자이언츠.
그래서인지 올 시즌엔 사직 홈구장을 마치 잠실야구장처럼 투수친화
구장으로 만들었다. 아직 시범경기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효과는 확실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10개 팀 가운데 평균자책 꼴찌에 그쳤다.
평균자책 5.38로 리그 유일의 5점대 평균자책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특히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아주 약했다. 홈 득점은 380점에 그친 반면 투수진이
435실점을 내줬고 홈구장 평균자책은 5.73에 달했다. 저조한 홈 성적(31승 5무 36패)에
발목잡힌 롯데는 나쁘지 않은 원정 성적(34승 3무 35패)에도 5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방에서는 누구나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속담과 달리,
홈구장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던 롯데다.
잠실야구장 성적은 정반대였다. 지난해 롯데는 잠실 평균자책 3.63으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작년 우승팀 KT(3.20)와 잠실의 주인 LG(3.36)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평균자책.
잠실 득실차도 득점 62점에 실점 61점으로 이익을 봤고, 팀 성적도 8승 1무 7패로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했다. 잠실에서 상대한 팀이 5강 진출 팀인 LG, 두산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뜬공투수가 많고 교타자가 대부분인 롯데 선수단 구성은 타자친화-홈런 친화적인 사직구장
특성과 잘 맞지 않았다. 바꿔 말하면 홈구장에 맞는 선수단 구성을 갖추는 데 실패했다고도 할 수 있다.
오히려 외야가 넓고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잠실야구장이 롯데엔 더 유리하게 작용했다.
지난겨울 롯데는 사직야구장을 마치 잠실처럼 투수친화 구장으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했다.
홈플레이트를 종전보다 2.884m 뒤로 물렸고, 그 결과 종전 118m였던 중앙 펜스까지 비거리를
120.5m로 늘어났다. 여기에 4.8m였던 외야 펜스를 6m로 높여 사직판 '그린몬스터'를 만들었다.
리그 대표 타자친화 구장에서 잠실야구장급 투수친화 구장으로 변신을 꾀한 것이다.
아직 본게임이 아닌 시범경기이고 표본이 많지 않지만, 현재까지는 효과가 확실하다.
롯데는 홈에서 치른 9번의 시범경기에서 5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홈 평균자책도 3.89를 기록해 6점대에 가까웠던 지난 정규시즌보다 마운드가 안정된 모습.
홈 득실차도 54득점/42실점으로 실점보다 훨씬 많은 득점을 올렸다.
홈구장에서 홈런은 하나도 못 때렸지만 대신 팀타율 1위(0.311), 최다안타 1위(107안타),
2루타 1위(26개)로 컨택트 위주의 타격이 빛난다(26일 기준). DJ 피터스 영입으로 훨씬 강력해진
외야 수비와 활발한 주루, 작전으로 야구의 디테일도 강화됐다.
작년 잠실야구장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올해는 홈경기에서도 나오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달라진 새 구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서튼 감독은 관련 질문에 "I Love It"이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구장의
변화가 마음에 든다. 투수친화적 구장으로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며 "잠실야구장과
구장 팩터가 비슷해졌는데, 이게 우리 팀의 정체성과 굉장히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내내 홈에서만 경기를 치른 롯데는 26일과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상대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26일에는 선발 경쟁 중인 최준용-이인복의 무실점
호투와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6대 1로 완승했다.
27일에도 김진욱-이승헌의 호투와 김민수의 투런포에 힘입어 7대 2로 이겼다.
여전히 잠실야구장과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롯데는 올 시즌 이런
야구를 사직 홈구장에서도 보여주려고 한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
토쟁이티비, 토쟁이TV, 토쟁이, 스포츠중계, 스포츠방송,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신고,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 스포츠픽, 검증업체, 보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꽁머니사이트, 무료홍보, 하키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손흥민생중계, 황희찬생중계, 라이브중계, MLB중계, NBA중계, NHL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