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썸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BNK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8-62로 꺾었다. 지난 25일 공동 4위였던 용인 삼성생명이 

최종전에서 패해 4위를 확정한 BNK는 이날 2위 우리은행을 누르며 

12승 8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창단 3년 만에 '봄 농구' 맛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BNK는 여러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르게 활약하며 득점에 

가담해 팀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은행은 김은선이 17득점, 박혜진이 16득점 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BNK가 흐름을 가져갔다. BNK 이소희와 진안이 득점을 터트렸고 안혜지의 3점

 슛까지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지현을 앞세운 득점으로 반격했다.

 노현지와 문지영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간 BNK는 19-1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BNK는 한 명에게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득점을 쌓았다. 노현지와 김지은에 이어 김진영,

 김시온의 득점까지 터진 BNK는 점수 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우리은행은 김은선이 

분전했으나 강아정과 이소희의 3점포까지 터진 BNK가 43-32로 앞선 채 후반을 준비했다.

3쿼터에 돌입하자 우리은행이 맹추격에 나섰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골밑 돌파와 3점 슛으로 격차를 좁혔다.

 작전타임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BNK는 다시 흐름을 찾아왔다. 강아정을 3점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BNK는 우리은행이 연속으로 공격 실패하는 틈을 타 진안이 득점하며 다시 두 자릿수 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진안의 득점과 쿼터 막판 김시온의 3점포로 BNK는 57-43으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4쿼터 초반에도 우리은행 박혜진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불씨를 살렸다. 

그럴 때마다 BNK도 득점하며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리드를 지킨 BNK가 78-62로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를 챙겼다.

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28일 정규리그

 시상식과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 뒤 31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1위 청주 KB스타즈와 4위 

BNK가 맞붙고 2위 우리은행과 3위 인천 신한은행이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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