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와 하든의 자유투를 두고 재밌는 의견이 오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대릴 모리 사장은 27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LA 클리퍼스 터런 루 감독의 말을 반박했다.

시즌 중반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린 필라델피아는 동부 컨퍼런스 선두로 올라섰다. 

원투펀치 조엘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을 중심으로 팀이 잘 돌아가고 있는 필라델피아다.

엠비드와 하든의 공통점은 자유투를 통한 득점이 많다는 것이다. 

엠비드가 경기당 자유투 시도 11.8개로 리그 전체 1위, 

하든이 8.4개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자유투 라인에 자주 서는 것은 두 선수가 다득점을 올리는 원동력이 된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평균 29.8점(2위)을 올리며 치열한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든(22.6점) 또한 18위를 기록 중이다.

27일 필라델피아를 상대한 클리퍼스의 사령탑 루 감독은 경기 전 

"조엘 엠비드가 리그 자유투 1위이고 제임스 하든이 3위이다. 

그들에게 자유투를 제외한다면 득점 순위 10위 안에도 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필라델피아는 파울 콜이 엄격해지는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자유투도 경기의 일부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엠비드와 하든은 이날 경기에서도 

많은 자유투를 유도하며 클리퍼스를 괴롭혔다.

 하든이 자유투 11개를 던지며 29점, 

엠비드가 자유투 8개를 시도한 끝에

 27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에게 도합 56점을 

내준 클리퍼스는 25점 차 대패를 당했다.

그렇다면 루 감독의 의견에 대한 필라델피아 측의 반응은 어떨까?

 모리 사장이 이날 직접 SNS에 글을 남기면서 반박에 나섰다.

모리 사장은 "클리퍼스도 자유투를 제외하면

 리그 공격 꼴찌 팀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상대 팀이 그들을 막을 수 

없기에 파울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엠비드와 하든의 자유투 유도는 앞으로도 

필라델피아의 중요한 공격 루트가 될 전망이다.

 다른 팀들이 해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그들을 제어하기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