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이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아비애라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 3라운드 3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이정은6은 “나의 세 번째 홀인원이었으나 경기 중 나온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정은6은 이날 첫 조로 아침 일찍 경기했다. 3번 홀에서 홀인원은 이어졌다.
릴리아 뷰(미국)가 홀인원을 했고 켈리 탄(말레이시아)도 에이스를 기록했다.
아마추어의 홀인원은 1만2000분의 1 정도로 알려졌다. 투어 프로들은 다르다.
미국 PGA 투어 통계 전문가인 루 스태그너에 따르면
PGA 투어 선수들의 홀인원은 평균 563라운드 중 한 번 나왔다.
일반적으로 한 라운드에 4개의 파 3홀이 있기 때문에
PGA 투어에서 한 홀 홀인원 가능성은 약 2252분의 1이다.
LPGA 투어 선수 3명이 홀인원을 한 3번 홀의 거리는 짧았다. 97야드에 불과했고,
세 선수 모두 50도 웨지를 썼다고 한다.
이날 경기를 한 선수는 82명이다. 경기한 선수 중 3.65%가 홀인원을 했다.
아비애라 골프장 3번 홀은 짧지만 그린 앞과 왼쪽에 호수가 있다.
그린 오른쪽에도 작은 연못이 있어 정교한 샷이 필요하다.
홀인원 선수들은 다들 성적이 좋았다. 이정은6은 2라운드까지 이븐파 공동 65위였다.
컷통과한 선수 중 성적이 가장 나빴다. 그래서 아침 일찍 첫 조로 출발했다.
그러나 3번 홀에서 나온 홀인원 등으로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0위로 올라섰다.
2언더파 공동 42위였던 릴리아 뷰는 역시 홀인원 등으로 7타를 줄여 9언더파 공동 6위까지 올라왔다.
역시 2언더파였던 켈리 탄은 혼란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보기 5,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글 둘(홀인원 포함), 버디 5개를 해 2타를 줄였고, 4언더파 공동 3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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