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과 싸우며 지도자 인생을 이어가고 있는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볼로냐 감독이 두 번째 집중 항암치료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볼로냐를 성공적으로 이끌던 

2019년 7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골수이식과 세 차례에 걸친 화학요법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감독직을 계속 유지한 가운데 틈틈이 항암치료를 받으며 팀 성적도 유지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백혈병이 재발해 집중치료를 위해 입원한다고 밝혔다.

 "나 같은 사람에게 찾아온 백혈병은 용감한 녀석이다. 

한 번 물리친 걸로 충분하지 않다면 두 번째 참교육을 시켜 주겠다. 

삶이란 원래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오기 마련이다. 

구멍에 발을 헛디딜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설 힘을 찾아야만 한다"고 호기로운 투병 의지를 밝혔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향해 현 소속팀 볼로냐, 선수 시절 소속팀 AS로마, 

그밖에 AC밀란 등 세리에A 구단들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쾌유를 빈다는 응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