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시’로 불리던 마르코 마린(33, 독일)이 현역에서 물러난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과거 첼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마린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린은 프로 커리어 동안 수많은 팀에서 활약했다. 

지금은 헝가리의 페렌츠 바로시에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린은 1989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로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베르더 브레멘에서 메수트 외질과 함께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다.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2012년에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마린은 첼시 소속임에도 스페인 세비야,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벨기에 안더레흐트,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등 임대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2016년에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완전 이적해 빅리그에서 떨어져 나갔다.

이곳에서도 오래 뛰지 못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세르비아의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 유니폼을 입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명문 알 아흘리에서 활약했다. 

곧이어 같은 리그의 알 라에드로 임대 이적하더니, 

2021년 9월에 현 소속팀 페렌츠 바로시로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 동안 페렌츠 바로시에서 13경기 출전해 1골을 넣었다.

독일 언론 ‘벨트’도 마린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독일 메시가 은퇴한다”고 표현했다. 

이어 “마린은 독일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불렸다. 그러나 너무 이적을 자주하는 탓에 14번째

 팀에서 은퇴를 하게 됐다”면서 “어쩌다 독일 메시가 빅리그 밖으로 밀려났을까”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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