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전체 득점 중 국내선수가 차지하는 득점 비중이 역대 최고를 바라본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선수 교체가 자유롭지 못한 게 영향을 미쳤다. 

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으로 국내선수 총 득점이 3만점을 넘길 것이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26일 기준 경기번호 

262번 경기까지 치렀다. 다만, 연기된 13경기가 남아 있어 실제로 소화한 건 249경기다.

249경기 기준 전체 득점에서 국내선수 득점 비중은 72.2%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국내선수 득점이 많은 편이었다. 1라운드에서 70.4%를 기록한 

이후 2라운드 70.6%, 3라운드 71.0%로 조금씩 오른 뒤 4라운드에선 71.0%로 유지했다.

5라운드에서 다시 71.4%로 소폭 상승한 뒤 현재 72.2%를 기록 중이다.

참고로 연기된 경기가 포함되지 않아 시즌이 끝나면 이 기록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건 6라운드만 따지면 국내선수 득점 비중이 77.4%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 삼성은 두 외국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주 

득점원인 자밀 워니와 라숀 토마스를 빼놓고 경기를 한다. 고양 오리온 역시 제임스 메이스 

없이 머피 할로웨이만 기용 중이다. 득점 1위를 달리던 앤드류 니콜슨은 정상 몸 상태가 아니다.

시즌 막판 외국선수 두 명을 정상 가동하고 있는 팀을 찾기 힘들다.

프로농구 출범 후 국내선수 득점 비중이 70%를 넘긴 건 2011~2012시즌의 71.8%뿐이다.

프로농구 출범 초기에는 외국선수 두 명 모두 40분씩 뛰었지만, 시즌을 거듭하며 외국선수 

출전 비중을 줄였다. 자연스럽게 국내선수 득점 비중이 늘어났고, 

외국선수 1명 보유 1명 출전하던 2011~2012시즌에 정점을 찍었다.

다시 외국선수 출전 시간이 늘어나며 국내선수 득점 비중은 50%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바뀌어 60% 중반을 유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3명(이대성, 허웅, 최준용)이나 평균 16점 이상 득점하는 등 국내선수 득점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선수 교체가 원활하지 않고, 부상 등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늘어나며 국내선수 득점이 역대 최고를 바라본다.

지금까지 국내선수 득점 합계가 3만점을 넘긴 적이 없다.

 2011~2012시즌의 2만9741점이 최다였다.

이번 시즌 현재 28,950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3경기가 열리는 3월 31일 3만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선수 최종 총 득점은 최소 3만1000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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