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34)가 미래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알베르토 호세 

아르만도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7라운드 베네수엘라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선제골은 메시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33분 메시의 패스로부터 공격이 시작돼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마무리했다.

 후반 36분에는 가슴으로 볼을 잡아낸 후 발리슛으로 직접 득점까지 터트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0-0으로 비기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통산 18번째며 1974년 독일 월드컵부터 13회 연속 진출이다. 메시는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4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이번 월드컵에서 5회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메시는 34살의 나이로 카타르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일 수 있다. 

메시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가 끝난 후 국가대표 커리어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영국 언론 <골닷컴>에 따르면 메시는 미래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면 잘 되든 안 되든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시는 또한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준다. 

너무 감사하고 아르헨티나에 올 때마다 행복하다"라며 "특히 2021년에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뒤로는 더욱 좋다"라며 국가대표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점차 선수 생활이 90분을 향해 가고 있는 메시에게 이번 월드컵은 더욱 특별하다. 

2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 정상으로 이끈 것처럼 카타르에서도 우승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이는 메시와 아르헨티나 모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