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팀에 남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PSG 고위층은 팀 개편을 위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이적 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와 결별이 유력했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 스타 

선수들을 보유했으나 성적이 초라했던 탓이다. 지난 시즌 중반에 지휘봉을 잡았다고는 하지만, 

리그1 우승에 실패했다. 특히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여파가 컸다. 현지에서는 시즌 도중 경질을 점치기도 했다.

사실상 PSG에서 실패를 맛본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인기는 넘친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의 

후임을 찾던 맨유가 손짓했다.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두고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적어도 올 시즌을 끝으로 

PSG 지휘봉을 내려놓는 게 기정사실화됐기에 맨유의 영입 작업은 수월해 보였다.

그러나 PSG의 태도가 바뀌었다. PSG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퇴단이 예정된 선수들이 많다. 

‘주포’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며 앙헬 디 마리아, 마우로 이카르디 등이 이탈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해 데려온 세르히오 라모스의 이적 가능성까지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공백을 메울 준비를 해야 한다.

이에 PSG는 선수단 개편을 위해 당분간은 포체티노 감독을 잡아둔다는 계획이다. 

계약상 포체티노 감독과 PSG의 동행은 2023년 6월에 끝난다. 

‘미러’에 따르면 PSG는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을 원할 경우 보상금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맨유는 새 사령탑 찾기가 한창이다. 이미 감독들과 면접을 시작했다.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과 인터뷰를 마쳤고, 그의 영어 실력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