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줄은 아다마 트라오레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훗스퍼로 향할까.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구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라오레는 지난 1월 이적시장 임대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트라오레를 적극적으로 원했지만 트라오레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트라오레는 과거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었기 때문에 친정팀과 손을 잡았다.

트라오레의 영입으로 바르셀로나는 많은 기대를 품었다. 트라오레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돌파 능력이 우수한 윙어다. 시즌 도중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빌딩을 나서면서 영입한 선수로 공격진의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것을 계획했다.

그러나 좀처럼 트라오레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스페인 라리가에서 겨우 선발 출전 3회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기엔 어렵다.

이유는 뎀벨레의 존재였다. 뎀벨레는 리그 후반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줄곧 연이은 부상과 부진을 

겪던 뎀벨레가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사비 감독도 뎀벨레가 부활한 모습을 보이자 조금씩 신뢰하고 있다. 

뎀벨레는 최근 5번의 리그 경기에서 4번이나 선발로 나서고 있다.

뎀벨레는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유력했다. 하지만 최근 사비 감독은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에서 아직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매체는 "사비 감독이 뎀벨레를 설득하고 재계약을 맺는다면 

트라오레는 잉여 자원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토트넘도 아직 기회가 있다. 바르셀로나가 트라오레를 외면한다면, 

콘테 감독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따라서 

토트넘은 그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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