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DB 프로미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삼성과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DB는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이상범 감독이 몸살 증세로 경기에 함께하지 못한 가운데 거둔 승리라 뜻깊었다.

김성철 코치는 "연패 중에 감독님까지 부재 상황이었는데,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겨줬다. 경기 내용은 아쉬웠지만, 

패배 속에 같은 상황이 이어지는 면이 있었는데 잘 극복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DB는 3쿼터 도중 외국선수들을 모두 빼고 경기를 운영하기도 했다.

김 코치는 "삼성이 국내 선수들끼리 몇 경기 뛰니까 스페이싱이 잘 

이뤄져서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레나드) 프리먼이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서 수비에 

문제가 있으니 차라리 국내선수들로 꾸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그렇게 했다.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허웅(26점)과 김종규

(14점)가 중심을 잘 잡아준 DB였다.

김 코치는 "박찬희와 감독님이 없는 상황에서 

허웅과 김종규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박찬희가 없어서 앞선에 어린 선수들이 많았는데, 

고참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을 잘해줬다. 

역전까지 당했는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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