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021~2022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모비스의 2021~2022 시즌 목표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었다.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 신민석(199cm, F), 김동준(175cm, G) 

등 1999년생 선수들의 경기 경험 축적과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했다. 영건들을 다잡아줄 베테랑과 

영건들을 도와줄 외국 선수가 필수였다. 이현민(174cm, G)과 함지훈(198cm, F)의

 노련함과 라숀 토마스(200cm, F)의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이 강점으로 작용해야 했다.

다행히 여러 요소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신구 조화가 이뤄졌고,

 외국 선수도 신나게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또 한 번 플레이오프에 다가섰다.

그러나 1옵션 외국 선수인 토마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규리그 말미까지 에릭 버크너(208cm, C) 한 명으로 버텨야 한다. 

자칫 국내 선수의 힘도 떨어질 수 있다. 그게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면 안 된다.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걱정해야 할 요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외국 선수가 1명이다. 

버크너를 40분 내내 뛰게 할 수는 없다. 

국내 선수끼리 할 때는 국내 선수에게 맡겨보려고 한다.

 2대2 수비를 할 때 스위치하지 않는 걸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후 “오늘과 내일 경기를 잘해야 한다. 다만, 여유가 없다. 골밑에서 믿을 만한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거기서 힘이 들다 보니 다들 사기가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걱정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기대 속에 KBL의 새로운 가족이 됐다. 

홈 코트 이전과 연습 체육관 물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고 있다.

하지만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정효근(200cm, F)이 비시즌 연습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빠진 게 첫 번째. 그것도 시즌 아웃이라는 게 컸다.

외국 선수 2명(앤드류 니콜슨-클리프 알렉산더)도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고, 

정영삼(187cm, G)-차바위(190cm, F)-두경민(183cm, G)-이대헌(196cm, F)

 등 국내 주축 선수들도 전열에서 제외된 바 있다.

게다가 한국가스공사 선수단이 코로나19와 마주했다. 다른 구단보다 늦게 만났기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A매치 브레이크 후 6경기에서 5승 1패. 최근 5경기 모두 이겼다는 게 크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건 아니다. 현대모비스를 잡아야 하는 이유.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오늘부터 상위 팀들과 6경기를 한다.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꼭 플레이오프를 가겠다고 의지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니콜슨과 두경민이 빠른 시간 안에 몸이 올라오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속공과 볼 없는 움직임을 수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함지훈과 장재석의 공격을 잘 견디도록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한국가스공사, 스타팅 라인업

1. 울산 현대모비스 : 서명진-김국찬-이우석-함지훈-에릭 버크너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김낙현-조상열-차바위-민성주-DJ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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