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외국인 원투펀치 닉 킹험(31)

과 라이언 카펜터(3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성공적인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며 한화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킹험과 카펜터.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나란히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킹험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2⅔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18일 창원 

NC전(4이닝 무실점), 25일 문학 SSG전(4⅔이닝 무실점) 2경기 연속 승리로 안정을 찾았다. 

카펜터도 3경기에서 1승을 거뒀다. 10⅔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사구 1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84로 짠물 투구를 펼치고 있다. 

두 투수 모두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시즌 개막 준비를 거의 마쳤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킹험은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카펜터는 성공적인 적응을 장담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전부 계산이 선다. 

수베로 감독은 26일 대전 KIA전 시범경기가 우천 취소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킹험과 카펜터는 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했다. 시즌을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고 있다. 킹험의 경우 첫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바로 조정한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킹험은 지난해 개막 초반과 시즌 중반 투구수 

제한을 받았다. 2020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재활을 거쳤고, 지난해 5월 중순 광배근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한 달가량 공백기가 있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시즌 초반과 부상 이후 킹험의 투구수를 관리했다. 

이닝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제한 없이 풀로 던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킹험은 지난해 144이닝 정규이닝을 딱 채웠다. 올해는 그 이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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