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마운드를
내려가는 투수를 종종 볼 수 있다.
중지 또는 검지가 강한 압박으로 공의
표면과 마찰을 반복적으로 일으키면 물집이 생기는데,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심하면 출혈도 생긴다. 더이상 공을 던질 수 없고,
며칠 또는 몇 주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투수도 있다.
그런데 이 물집이 생겨야 잘 던지는 투수가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31)이다.
그는 지난 겨울 5년 1억1000만달러(약 1346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토론토의 일원이 됐다.
가우스먼은 26일(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첫 실전 점검을 했다. 3⅔이닝 3안타 4탈삼진 2자책점에 투구수 55개였다.
가우스먼은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인터뷰에서
"몸을 풀다가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면 '좋아,
오늘은 스플리터가 잘 들어가겠군'이라고 직감한다.
물집이 크면 클수록 그날은 스플리터가 잘 구사된다"고 밝혔다.
가우스먼은 스플리터의 달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스플리터를 가장 잘 던지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구종별 구사 비율을 보면 직구 52.7%, 스플리터 35.3%였다. 직구-스플리터 볼배합이 주
레퍼토리라고 보면 된다. 특히 스플리터 피안타율은 0.133, 헛스윙 비율은 무려 45.9%로 언터처블이다.
가우스먼의 스플리터 그립은 검지와 중지를 벌려 공을 잡고 약지를 중지에 대는 방식이다.
릴리스 순간 중지 안쪽에 강한 압박을 가하는 까닭으로 분당 회전수가 1500회 이상으로 높고,
타자 앞에서 급격하게 떨어진다. 물집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중지와 실밥이 심한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물론 중지와 손톱에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우스먼은 네일숍에서나 볼
수 있는 손톱 관리 키트를 늘 가지고 다닌다. 선발 등판할 때마다
15분 가량 시간을 들여 중지 끝과 손톱에 매니큐어 작업을 하고 던진다고 한다.
등판을 마치면 물집을 치료해야 하는 것도
사실 번거로운 일이다. 2~3일 동안 하루에
5번씩 높은 파장의 빛을 내는 레이저펜을 사용해 물집이
잡힌 부위와 주변 조직에 열을 가해 치료한다고 한다.
가우스먼은 "치료를 오래 하면 너무 뜨겁다.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우스먼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3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던져 14승6패,
평균자책점 2.81, 227탈삼진, WHIP 1.04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덕분에 평균 2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특급 대접을 받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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