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리그 홈경기 3연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여섯 경기에서 9득점을

 터트려 득점 1위 타이틀도 획득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정효 감독의 눈에는 아직 모든 게 부족함 투성이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6일 오후 1시 30분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충남아산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를 치렀다. 첫 골은 광주가 터트렸다. 

전반 37분 이으뜸의 다이렉트 프리킥 득점으로 앞선 광주는 후반 28분 강민규에 실점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헤이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홈경기 3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충남아산전을 승리로 마친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는 우리가 생각하고 연습했던 대로 이끌어갔다. 

아쉬운 건 득점하고 실점 후에 자꾸 안 좋은 습관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조금 더 실점하고 있을 때 우리 축구를 계속 해나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됐다. 선수들은 끝까지, 

선수들에게 '특히 홈경기에서는 시민 분들과 팬 분들께 감동을 줄 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좋지 못한 '습관'을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하고자하는 축구가 

있는데 목적 없이 문전으로 막 차는 부분이 있다. 깊게 들어가면 화가 난다. 패스 하나,

 킥 하나를 하더라도 목적 있게 하라고 이야기한다.

 실점 후에 그런 습관들이 나와서 좋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프리킥 득점을 만든 이으뜸의 활약에 대해서는 "왼발이나 갖고 있는 능력과 특징이 있다. 

프리맨으로 많이 만들려고 한다. 그런 부분에서 잘 이행하고 있어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온다. 프리킥에서도 장점이 있어서 많이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광주는 FA컵 2라운드 포천 시민축구단전을 포함해 홈경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만 따져도 홈 3연승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이 감독은 "당연히 홈경기에서는 다른 

경기보다도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계속 

하다보면 시민 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고 관심을 주시지 

않을까 한다"라고 홈경기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리던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천전 0-2 패배를 극복하고 다시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연승은 있지만, 연패가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다. 

이 감독은 홈 연승에 대해 "연승하고 지면 다시 연패로 갈 수도 있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혼자서 걱정을 많이 했다. 빠르게 회복한 것 자체가 

다음 경기 좋은 모습으로 갈 수 있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는 경기 중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슛 시도(5회)로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무릎 부상으로 들것에 들려 나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상과 관련해서 이 감독은

"체크를 해 봐야 하겠지만, 다리가 내려오면서 밀렸다고 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 감독은 5, 6월, 시즌 중반이 돼야 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전망한 바 있다. 리그 2위로 올라서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 감독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했다.

"좋은 모습?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연습했던 것만큼의 경기력은 안 나오고 있다.

 골도 안 나오고 있다. 찬스 대비, 슛 대비 골이 너무 안 나온다. 내가 욕심이 많아서, 

한 6~70% 정도라고 생각한다. 6실점을 했다. 실점하는 부분에서 더 화가 나더라. 

우리가 잘못해서 실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더 발전된 모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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