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서 활약 중인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으로 이상적인 활약을 펼친 오타니가 

오는 4월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개막전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홈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진행된다.

오타니는 지난 2021시즌에 아메리칸리그(AL)에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이러한 만장일치 MVP는 역대 11번째로 미키 맨틀(1956년), 켄 그리피 주니어(1997년), 

마이크 트라우트(2014년) 등과 같은 야구계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투수로서의 오타니는 지난 시즌 23경기 130과 1/3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삼진 156개를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타율 0.257, 46홈런, 26도루, 100타점을 달성했다.

올해로써 MLB 4년 차인 오타니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11월 에인절스는 제1선발로 노아 신더가드를 영입했지만, 신더가드는 팔꿈치 수술 후 아직 재활 중이다.

 마운드 전력이 약한 에인절스는 현재 오타니 말고는 마땅한 개막전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타니 룰(Shohei Ohtani Rule)'이라 불리는 규칙이 추가됐다. 

오타니 룰이란 선발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더라도 지명타자로 경기에 남을 수 있게 하는 규칙이다.

이로써 오타니가 투타 겸업할 기회가 많아지고, 투타 겸업을 시도하는 선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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