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스칼로니(43) 감독의 철학은 분명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알베르토 호세

 아르만도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7라운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전 이미 월드컵행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선 

마지막 홈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남미 챔피언이자, 세계적 강팀의 위용을 보였다. 

같은 날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를 통해 "월드컵 전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아니었기 바랐습니다. 우리의 홈에서 치르는 경기는 언제나 즐거움이고 행복이자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마지막 홈경기) 해도 국민

 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홈경기를 최대한 즐기셨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날 맹활약을 펼친 앙헬 디 마리아(34)에 대해 "사실 디 마리아는 소집 당시 (경미한) 부상이 있고,

 때문에 이번 경기를 출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디 마리아 본인 역시 홈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에 빠지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의 몸상태를 하루마다 확인했는데,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오늘 이겼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승리했다고 모든 것을

 좋게 바라보지 않고, 패배했다고 모든 것을 나쁘게 바라보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패가 아닌) 항상 발전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