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에서 자기 할 일을 다해줄 수 있을지 현지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1구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얻는 등 고전했지만, 2회부터는 안정감을 되찾고 3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후 토론토 매체 ‘토론토 선’은 “1회에 다소 

엉뚱한 모습을 보였지만 안정감을 되찾았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살폈다.

그러면서 올해 류현진을 두고 걱정 반 기대 반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핑계를 삼지 않겠지만, 더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면서 

“토론토와 함께 한 지난 2년간 그는 때론 좋았지만,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커리어 최악의 평균자책점 4.37 때의 회귀는 우려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정상 참작은 할 수 있다.

 매체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사람이라면 정상 참작이 가능한 상황이다.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다. 

류현진은 가족이 있는데, 지난 2년은 아내와 딸과 떨어져 지냈다”고 살폈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해 31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졌다. 

더 많이 던지길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류현진도 “기분이 좋다. 

작년보다 더 나은 상황인 것 같다. 첫 이닝에 약간의 

데미지가 있었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다.

 오늘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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