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2-9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46승 27패)는 이날 승리로 밀워키(46승 27패)와

 동부 컨퍼런스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마이애미와 격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필라델피아 원투펀치 제임스 하든과 조엘 엠비드의 활약이 제대로 빛난 경기였다. 하든과 엠비드는 

각각 2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클리퍼스를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태인 클리퍼스는 아미르 커피가 21점을 올렸으나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하든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필라델피아가 마티스 타이불의 연속 덩크로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해서 하든이 공격을 주도한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클리퍼스는 미드레인지 구역와 골밑을 오가며 공략하는 엠비드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쿼터 엔딩 버저비터가 터진 필라델피아는 35-19로 1쿼터를 마쳤다.

뒤처지던 클리퍼스는 2쿼터 들어 7점을 연거푸 올리며 추격을 전개했다. 그러자 필라델피아는 

하든과 퍼칸 코크마즈의 3점슛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하든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외곽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든이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필라델피아는 64-4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선 필라델피아는 해리스와 하든이 맹활약하며 클리퍼스를 두들겼다. 끌려가던 

클리퍼스는 커피가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와 엠비드를 중심으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그렇게 필라델피아가 93-71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이 공격을 잘 조립하며 순조롭게 

점수를 쌓았고, 클리퍼스가 반전을 노릴 틈은 쉽게 보이지 않았다.

 초반부터 거세게 클리퍼스를 압박한 필라델피아가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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