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있다. 토트넘 훗스퍼도 마찬가지다.

영국 '풋볼 런던'은 "때때로 축구 선수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지만, 

감독들과 코치들이 과소평가하기도 한다. 토트넘도 마찬가지고, 

몇몇 선수들은 그들이 받아야 할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라며 토트넘에서 과소평가 받고 있는 선수들 5명을 공개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벤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 출신이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왼쪽 센터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는데도 불구하고 데이비스는 준수한 활약으로 토트넘 수비의 한 축이 됐다.

매체는 "각 클럽의 선발 명단에는 모두가 슈퍼 스타일 수 없으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데이비스와 같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토트넘의 감독들이 그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데이비스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주장 휴고 요리스도 있었다. 매체는 "요리스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선발 골키퍼지만 오랫동안 과소평가 되어왔다. 

팬들이 요리스를 과소평가했을 우려가 있다. 선수가 10년 이상 선발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요리스 덕에 토트넘은 10년동안 골키퍼에 큰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됐었다"라고 했다.

조 로돈도 언급됐다. 로돈은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채 밀려난 후보 자원이다. 

하지만 매체는 로돈에게 기회가 충분히 없었던 것에 비해 로돈이 보여준 경기력은 꽤나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로돈이 출전했을 때 나쁜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니다. 

그가 뛸 때 토트넘이 조금 혼란스러운 기간을 겪고 있었을 뿐"이라며 로돈을 옹호했다.

다빈손 산체스도 과소평가 받는 선수로 여겼다.

 매체는 "산체스는 2017년 토트넘에 합류한 직후 얀 베르통언과 발을 맞추며 훌륭한 첫 시즌을 보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산체스를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문제는 다음 몇 시즌간 산체스의 파트너가 계속 변했고, 

그를 붙잡아줄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베테랑인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떠나며 산체스가 무너졌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3골 5도움을 올리며 최다 공격 포인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최근 몇 시즌간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선수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콘테 감독도 손흥민을 빼는 것이 미친 짓이라고 

한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손흥민을 단순하게 과소평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