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모리야스 하지메(53·일본) 

감독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가운데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일본 축구 역사를 통틀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8강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다가 정규시간이 

끝나기 전에 터진 미토마 카오루(24·로얄 위니옹)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일본은 1위(7승 2패·승점 21)로 올라섰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일본은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 모리야스 감독은 됴쿄국제공항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경질 가능성이 있었다는 걸 당연히 의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상황이 오더라도 의미 있는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월드컵 진출을 

이뤄낸 건 내가 아니다. 경기에서 이긴 것도 선수들이 

만들어낸 결과다. 또한, 코치들의 공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월드컵에 대한 목표와 향후 계획도 밝혔다. 모리스야 감독은 "월드컵을 통해 세계 강호로 

올라서고 싶다. 이번에 반드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 '16강의 벽'을 깨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한 뒤 "전술 베이스는 변하지 않지만, 월드컵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여러 선수를 다시

 한번 보고 싶다. 또, 정말 강한 팀들과 경기를 하고 싶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오는 29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으로 베트남을 불러들여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B조

 1위로 마치겠다는 계획 속에 베트남전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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