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영혼의 콤비'지만 대표팀에서는 연달아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이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가 사디오 마네 상대로 먼저 승리를 따냈다.

26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이집트가 세네갈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분 살라의 발에서 이집트의 선제결승골이 시작됐다. 살라가 문전으로 침투해 왼발슛을 날렸는데, 

크로스바 맞고 문전에 떨어진 공이 세네갈 수비수 살리우 시세의 무릎에 튕기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마네도 특유의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슛,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 등 자신의 강점을 살려 반격했지만 아깝게 득점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리버풀에서 2017년부터 호흡을 맞추며 세계 최고 듀오로 인정 받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연달아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세네갈이 

승부차기 끝에 이집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엔 월드컵 예선이다.

아프리카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30일 세네갈의 스타드 므 압둘라예

 와데에서 2차전이 열린다. 패배를 안고 있지만, 세네갈의 본선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프리카 예선은 5개 대진으로 진행된다. 알제리가 카메룬에 1-0으로 승리했다. 

튀니지는 말리를 1-0으로 꺾었다. 가나와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과 모로코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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