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타율 1할 붕괴 직전 100만 달러 타자의 깊은 침묵 개막하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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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타율 1할 붕괴 직전 100만 달러 타자의 깊은 침묵 개막하면 다를까

토쟁이티비 0 464 2022.03.26 07:18

SSG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29)의 시범경기 침묵이 오래 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은퇴한 제이미 로맥의 후임자로 SSG 선택을 

받았지만 시범경기에선 영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크론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2푼에서 

1할7리(28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1할도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크론은 전날(24일) 한화전을 마친 뒤 특타를 소화하며 타격감을 찾기 위해 애썼다. 

이날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닉 킹험을 맞아 바깥쪽 유인구를 참는 등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며

 신중하게 접근했다. 그러나 7구 승부 끝에 킹험의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1~3구 연속 볼을 지켜본 뒤 킹험의 4구째 공에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했다. 5~7구 연속 파울 이후 8구째 체인지업에 또 속아 헛스윙 삼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선 한화 좌완 김범수의 4구째 직구를 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공을 많이 보며 끈질기게 승부했지만 시원한 타구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이 오래 가고 있다. 


신입 외국인 선수는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생소한 투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외국인 타자들의 적응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해도 적응기를 거쳐 정규시즌에서 본래 실력을 발휘한 케이스가 있다. 


지난 2019년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시범경기에서 18타수 3안타 타율

 1할6푼7리에 홈런-타점이 없었지만 정규시즌 때 타율 3할4푼4리 15홈런 88타점으로 활약하며 

최다안타(197개)를 쳤다. 올해 두산과 4년째 동행하며 KBO리그에서 롱런 중이다. 


2017년 NC 재비어 스크럭스도 시범경기에서 32타수 7안타 타율 2할1푼9리 1홈런 5타점에 

그쳤지만 정규시즌 타율 3할 35홈런 111타점을 폭발하며 재계약했다. 2014년 KIA 브렛 필도 

시범경기 33타수 4안타 타율 1할2푼1리 무홈런 4타점으로 우려를 샀지만 시즌에 들어가선 92경기

 타율 3할9리 19홈런 66타점을 올렸다. 2016년까지 3년간 KIA의 효자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196cm 115kg 거구의 우타자 크론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39경기 78타석 만에 홈런 6개를 터뜨릴 만큼 파워가 좋다. 마이너리그 6시즌 통산 홈런 151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아시아 야구도 경험했다. 

일본에선 42경기 타율 2할3푼1리 6홈런 16타점 OPS .701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아직 20대 후반 젊은 거포로 SSG는 신규 외국인 선수 최대 100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를 맞춰 영입했다. 

전형적인 거포 스타일인 크론은 다른 외국인 타자들보다 적응 시간이 더 필요하다. 

섣부른 평가는 금물. 남은 시범경기에서 크론이 적응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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